삼성은 '음식', LG는 '집'…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출격

기사등록 2023/08/27 07:30:00

최종수정 2023/08/27 10:05:04

독일 베를린서 9월 1~5일 개최

삼성, 통합 음식 플랫폼 '삼성 푸드' 첫선

LG, 소형 조립식 주택 '스마트 코티지' 전시

[서울=뉴시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가 오는 9월 1~5일 개최된다. (사진 = IFA 홈페이지) 2023.8.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가 오는 9월 1~5일 개최된다. (사진 = IFA 홈페이지) 2023.8.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박람회(IFA·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가 오는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어떤 제품과 서비스로 인기몰이에 나설지 눈길을 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LG전자는 'IFA 2023'에서 가전을 넘어 '푸드 플랫폼', '스마트 코티지' 등 혁신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간다는 포부다.

1924년부터 시작해 100년 역사를 갖는 IFA는 미국 소비자가전쇼(CES),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 150개국에서 가전, 홈엔터테인먼트, 오디오, 통신, 컴퓨팅&게이밍 등 분야 200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18만명 이상의 바이어가 방문할 예정이다. 

삼성, '삼성 푸드' 첫선…"AI가 맞춤형 식단 제공"

삼성전자는 'IFA 2023'을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처음 선보인다.

삼성 푸드는 ▲레시피 검색·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사전 준비 단계부터 ▲조리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동일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AI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고, 삼성 주방 가전과 연동해 더욱 쉽고 편리한 조리를 경험할 수 있다.

16만개 이상 레시피를 기본 제공하며, 사용자가 관심 있거나 저장하고자 하는 레시피는 삼성 푸드에서 제공하지 않더라도 '나의 레시피'에 추가할 수 있다.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선보인다. (사진 = 업체 제공) 2023.8.24.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인 '삼성 푸드(Samsung Food)'를 선보인다. (사진 = 업체 제공) 2023.8.24. [email protected]
삼성전자만의 '푸드 AI' 기술이 접목돼 개인별 음식 선호와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기반의 맞춤형 레시피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Vegan)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요리 레시피로 제안하는 식이다. 여기에 조리 난이도와 조리 소요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의 상황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해준다.

주방 가전이나 사용자들과의 연결을 통해 편의성은 더 높인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과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이외에도 98형 네오 QLED 8K를 비롯한 초대형 프리미엄 TV 및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 최근 출시한 갤럭시 Z플립5·폴드5 등 폴더블폰과 스마트워치 등 다양한 IT기기 신제품도 선보일 전망이다. 

LG, 소형 조립식 주택 '스마트 코티지' 전시

LG전자는 올해 IFA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소형 모듈러(조립식) 주택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지붕에 4㎾(킬로와트)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소비량이 낮은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Therma V Monobloc)'을 탑재했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가정용 ESS 시스템에 저장하며, 외부에는 전기차(EV) 충전기도 있다.

[서울=뉴시스]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전자가 9월 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고효율 에너지 기술을 집약한 지속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선보인다. (사진=LG전자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시장 고객들의 선호에 맞게 내부 구조를 변경했다.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전기레인지, 정수기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프리미엄 가전을 갖췄다.

세탁과 건조를 한 대로 해결하는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도 선보인다. 대용량 드럼 세탁기와 인버터 히트펌프 방식의 건조기를 융합한 제품으로,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 13㎏이다. 제품 하단에는 기능성 의류,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 할 수 있는 4㎏ 용량의 미니워시도 탑재했다.

이용자는 한 대의 제품으로 세탁과 건조를 한 번에 해결해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세탁이 끝나면 알아서 건조를 시작해 세탁기에서 건조기로 세탁물을 옮기는 가사노동도 없애준다.

아울러 대중적인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도 최초로 공개, 유럽 빌트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모두를 위한 더 나은 요리 생활'을 주제로 빌트인 전시존을 꾸민다.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인스타뷰 오븐, 식기세척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휴대용 스크린 '스탠바이미 고'를 비롯해 스탠바이미, LG올레드 오브제컬렉션 포제 등 다양한 TV 및 스크린 라인업을 전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성은 '음식', LG는 '집'…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출격

기사등록 2023/08/27 07:30:00 최초수정 2023/08/27 10:05:0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