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공미사일 보도는 부정확"…'암살' 공개 언급에도 신중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반기를 들었던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의 사망과 관련해 '지대공미사일 격추'에 공개적으로 선을 그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일종의 지대공미사일이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시사할 만한 정보가 없다"라며 "우리는 그 정보는 부정확하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는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후 러시아 당국은 항공기 탑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항공기가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라이더 대변인은 "프리고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의 초기 평가"라고 했다. 다만 '의도적인 살해'를 당했다고 평가하느냐는 확인 질문에는 "비행기에서 사망했다는 것"이라고 답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 미국 정보 당국이 프리고진 사망을 '암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항공기 내에서 폭발물이 터졌거나 다른 형태의 사보타주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프리고진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프리고진이 사망했더라도) 놀랍지는 않다"라며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많지 않다"라고 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으로서는 언론이 보도한 것처럼 일종의 지대공미사일이 항공기를 격추시켰다고 시사할 만한 정보가 없다"라며 "우리는 그 정보는 부정확하다고 평가한다"라고 말했다.
앞서 전날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는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후 러시아 당국은 항공기 탑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에 항공기가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됐다는 주장도 내놨다.
라이더 대변인은 "프리고진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우리의 초기 평가"라고 했다. 다만 '의도적인 살해'를 당했다고 평가하느냐는 확인 질문에는 "비행기에서 사망했다는 것"이라고 답해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은 미국 당국자를 인용, 미국 정보 당국이 프리고진 사망을 '암살'이라고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항공기 내에서 폭발물이 터졌거나 다른 형태의 사보타주가 있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프리고진 사망 소식을 들은 직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프리고진이 사망했더라도) 놀랍지는 않다"라며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많지 않다"라고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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