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연속 증가하다 공동주택 입주 완료 후 보합세
내년 2월 1010가구 민간분양아파트 입주…증가 예상
[진천·음성=뉴시스] 강신욱 기자 = 충북혁신도시 주민등록 인구가 올해 들어 가파른 증가세가 멈추면서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다.
24일 충북혁신도시 인구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인구는 3만901명이다.
지난해 12월 3만919명보다 18명이 감소했다.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올해 들어서면서 지난 1월과 2월 각각 3만881명과 3만838명으로 두 달 연속 줄었다.
3월부터 6월까지 4개월간은 다시 상승 반전했다. 3월 3만851명, 4월 3만866명, 5월 3만871명으로 소폭 증가하더니 6월 들어 3만915명으로 3만9000명대를 회복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3만901명으로 다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음성군 맹동면 지역은 지난해 12월 8918명에서 지난달 8969명으로 51명이 늘어났지만, 진천군 덕산읍 지역은 같은 기간 2만2001명에서 2만1932명으로 69명이 줄었다.
지금과 같은 인구 증감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와 진천군·음성군에 따르면 2014년 5월 LH이노밸리(1074가구)를 시작으로 2020년 9월 충북혁신도시 센텀클래스(1326가구)까지 13개 공동주택 단지 입주가 완료됐다.
충북혁신도시에 남은 공동주택용지는 두 블록이다. 진천지역 B5(공공분양)와 C3(민간분양)다.
이 가운데 C3 1010가구는 내년 2월 입주할 예정이다.
충북혁신도시 관계자는 "C3 블록 민간분양 아파트에 입주가 시작되면 혁신도시 인구는 다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핸 혁신도시 거주자들의 이동과 계약 관계 등으로 증감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충북혁신도시 인구는 2016년 1만1685명, 2017년 1만5801명, 2018년 2만2031명, 2019년 2만5937명, 2020년 2만9057명, 2021년 3만237명, 지난해 3만919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이 기간 충북혁신도시 인구 증가는 2014년 8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진천군의 '101개월 연속 인구 증가' 진기록을 견인했다.
올해 들어 혁신도시 인구가 주춤하면서 진천군의 연속 인구 증가도 멈췄다.
진천군 인구는 지난해 12월 8만6147명에서 지난달 8만5803명으로 344명 감소했다.
충북혁신도시 수용계획인구는 3만9000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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