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은행 유동성 19.4조원 거둬들여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24일 최근 내외 정세 동향, 미국 기준금리 관측, 경기회복과 금리차 등을 반영해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2거래일째 절상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1886위안으로 전날 1달러=7.1988위안 대비 0.0102위안, 0.14% 올렸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5.0312위안으로 전일 5.0081위안보다 0.0231위안, 0.46% 내렸다. 2거래일 연속 절하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8864위안, 1홍콩달러=0.91697위안, 1영국 파운드=9.2322위안, 1스위스 프랑=8.2711위안, 1호주달러=4.7089위안, 1싱가포르 달러=5.3725위안, 1위안=182.96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는 오전 9시46분(한국시간 10시46분) 시점에 1달러=7.2820~7.2830위안, 엔화에 대해선 100엔=5.0215~5.0223위안으로 거래됐다.
앞서 24일 새벽 위안화는 달러에 대해 1달러=7.2790위안, 엔화에는 100엔=5.0169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24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610억 위안(약 11조1051억원 이율 1.8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기한이 돌아온 역레포가 1680억 위안이기에 실제로는 유동성 1070억 위안(19조4800억원)을 흡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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