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성전~해남 남창 38.9㎞
기재부, 예타 대상 사업 선정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지역의 숙원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24일 완도군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해 총 1조6000억여원 규모의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에 선정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현재 1단계 사업인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까지 총연장 51.11㎞(총 사업비 1조7718억원) 구간에서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2단계 구간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총연장 38.9㎞로 총 사업비 1조596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완도군은 그동안 2단계 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국토교통부 투자 심사를 거쳐 이번에 예타 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조만간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을 대상으로 경제성 분석과 지역 균형 발전 평가, 정책성 평가 등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완도군은 장보고대교 개통과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향후 여건 변화가 비용 편익 지수(B/C), 계층화 분석 지수(A.H.P)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완도까지 2시간 정도 걸렸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구간 예타 통과에 대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완도항 물류비 절감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지역 균형 발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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