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균 부상 5만 7706명
60~70대 사망자 비율 53.2%
[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5년간(2018~2022년)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자전거 승차 중 발생한 사고로 연평균 사망자 959명, 부상자 5만 7706명으로 나타나 교통안전의식 제고를 당부했다.
24일 도로공단에 따르면 계절적으로 이용자가 적은 겨울철(12~3월)을 제외하고 월 평균 92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자전거 승차 중 교통사고 연령대별 사망자를 살펴보면 60~70대가 전체 사망자(959명)의 53.2%(510명)를 차지했다. 중상자의 경우에도 40%가 넘는다.
도로교통공단은 지난해 자전거 교통사고를 분석해 사고다발지역 213개소를 선정하고 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자전거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한 지점으로는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법률방송 앞 사거리), 부산광역시 사하구 하단동(을숙도휴게소삼거리) 등이 있다.
박해수 도로공단 교통AI빅데이터융합센터 과장은 "자전거는 친환경 운행수단으로 이용인구가 134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자전거 교통수단분담률은 아직 1.2%에 머물러 있다"며 "자전거도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안전모 등 보호장구 착용, 음주운전 금지 등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올바른 운행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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