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강수량 공식관측소 48.5㎜, 북구 121.5㎜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밤새 많은 비가 쏟아진 부산에서 도로와 주택이 침수되는 등 피해가 잇달아 발생했다.
24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27분께 사상구 감전동의 한 도로가 침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이로 인해 사상구 서부산센텀병원~대풍주유소 구간의 통행이 통제됐다가 오전 6시 49분께 해제됐다.
또 오전 5시 6분께 북구의 한 주택이 침수됐고, 신고를 받은 소방이 빗물 2t 상당을 배수했다.
이 외에도 주택과 도로 등이 잇달아 침수되고, 도로에 나무가 쓰러지는 등 총 19건의 비 피해가 119에 접수됐다.
부산기상청은 저기압의 영향으로 25일 새벽까지 부산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24일~25일 새벽까지)은 50~150㎜(많은 곳 200㎜ 이상)이다.
23일 오후 11시께 부산지역에 발효된 호우주의보는 24일 오전 4시 10분께 호우경보로 변경됐다.
밤새 누적 강수량(23일~24일 오전 6시)은 중구 대청동 공식관측소 기준 48.5㎜이며, 지역별로는 북구 121.5㎜, 부산진 116㎜, 사상 106㎜, 강서구 가덕도 100㎜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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