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내리더니 오토바이 향해 소변"…오줌 테러에 '분통'

기사등록 2023/08/23 15:09:49

최종수정 2023/08/23 16:06:05

"참교육하고 배상받을 것"

오토바이를 향해 한 남성이 노상방뇨 하는 모습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오토바이를 향해 한 남성이 노상방뇨 하는 모습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가게 앞에 세워둔 오토바이에 소변 테러를 당한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주인은 "꼭 찾아서 참교육하겠다"며 분노했다.

지난 19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오줌 테러 당했습니다'는 제목에 자영업자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A 씨는 "매장 앞에 오토바이를 주차하고 퇴근했다"며 "애지중지하는 오토바이라서 항상 확인한다. 퇴근 전에 물티슈로 이물질을 닦았는데, 다음 날 보니 얼룩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하다 싶어 CCTV를 봤다. 새벽 3시쯤 남자 2명 중 1명이 제 오토바이 트렁크에 오줌을 싸더라"고 설명했다.

함께 공개한 CCTV 영상에 따르면 오토바이 뒤로 파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벨트를 풀며 다가와 바지 지퍼를 내리더니 트렁크를 향해 소변을 본다. 일행은 이를 말리지 않고 망을 보듯 옆에 서 있다.

A씨는 "세차하는데 너무 화가 난다. 한두 번 저런 게 아닌 것 같다. 꼭 잡아서 참교육하고 배상받을 것"이라며 "생계를 위해 배달하는 오토바이에 저런 짓을 해 놓으니 참을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동선을 파악해보니 인근 술집에서 나온 대학생 같다. 원한 가진 사람도 아니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며 "사과해도 절대 용서 안 해줄 거다. 다음부터는 저런 짓 못 하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A씨는 "지난 3월에도 매장 문에 오줌 싸고 도망간 남자를 1분 만에 잡은 적이 있다. 안 쌌다고 우기더니 CCTV 보여주니까 시인하더라"며 "새벽부터 나와서 장사하고 열심히 사는데 이런 일이 자주 있다 보니 힘들다"고 말했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꼭 잡길 바란다"며 A씨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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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 내리더니 오토바이 향해 소변"…오줌 테러에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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