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프로스 유엔평화유지군(UNFICYP) 22일 발표
튀르키예계 주민들, 18일 유엔군과 수송차량 공격
유엔 안보리, 완충지대에서의 도발행위 중단 요구
![[ 니코시아( 키프로스)=신화/뉴시스] 키프로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왼쪽)과 튀르키예가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의 에르신 타타르 대표가 7월28일 키프로스 니코시아 구시가지의 공항단지에 있는 유엔 실종자 수색 본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 08.23.](https://img1.newsis.com/2023/07/29/NISI20230729_0019976879_web.jpg?rnd=20230729050256)
[ 니코시아( 키프로스)=신화/뉴시스] 키프로스의 니코스 크리스토둘리데스 대통령(왼쪽)과 튀르키예가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의 에르신 타타르 대표가 7월28일 키프로스 니코시아 구시가지의 공항단지에 있는 유엔 실종자 수색 본부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3. 08.23.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키프로스의 튀르키예 지역과 그리스 지역의 완충지대 마을 부근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한지 1주일 만인 22일(현지시간) 사태가 진정되었지만 유엔 안보리의 이 사건 관련 발표들은 서로 엇갈리고 있다고 유엔 키프로스 평화유지군(UNFICYP) 이 2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21일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과 유엔 차량들에 대한 파괴행위를 자행한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주민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UNFICYP 파견단이 지난 주 18일에 보고했던 사안이다.
유엔 파견단이 공격을 당한 곳은 동지중해의 키프로스 섬 완충지대의 한 마을인 필라 였고, 그리스계와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남동부 해안에 속한 마을이었다.
키프로스 당국은 22일 유엔안보리의 이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튀르키예계 키프로스인들은 "유엔 안보리가 실제 상황을 왜곡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키프로스 평화유지군 병사들과 그들의 수송 차량들이 먼저 "도발적인 태도"를 보였기에 공격당한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18일 충돌이 일어난 필라 마을과 튀르키예가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의 또 한 마을 사이에서 튀르키예계 주민들이 두 곳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려 하던 중 양측이 충돌하게 되었다.
키프로스의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 "튀르키예측은 안보리의 요청에 따라 모든 불법적 건설을 중지하고 앞으로도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군사적이든 비군사적이든 정전 협정이 정한 경계선을 지키고 즉각 불법 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계 키프로스측이 완충지대에서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키프로스 영토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출범한 양측의 협상 노력과 향후 유럽연합과 튀르키예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도 21일 발표한 언론 보도문을 통해 이번에 유엔평화유지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격은 국제법상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파견 인력에 대한 안전보장 원칙을 최대한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키프로스의 완충지대는 1974년 튀르키예가 군사행동을 시작해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과 원래 키프로스 영토를 가르는 경계선에 마련되어 있으며 그 동안 유엔평화유지군이 이를 지켜왔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 키프로스는 유엔안보리가 완충지대에서의 건설사업을 즉시 중단하라는 요구를 한데 대해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유엔키프로스평화유지군은 22일 알림 시디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완충지대의 충돌 상황은 진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곳이 완전히 조용해 졌으며 유엔평화유지군이 일대를 면밀하게 감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키프러스 메일'지가 22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는 21일 유엔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과 유엔 차량들에 대한 파괴행위를 자행한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주민들의 행동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는 UNFICYP 파견단이 지난 주 18일에 보고했던 사안이다.
유엔 파견단이 공격을 당한 곳은 동지중해의 키프로스 섬 완충지대의 한 마을인 필라 였고, 그리스계와 튀르키예계 키프로스 주민들이 함께 살고 있는 남동부 해안에 속한 마을이었다.
키프로스 당국은 22일 유엔안보리의 이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튀르키예계 키프로스인들은 "유엔 안보리가 실제 상황을 왜곡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유엔키프로스 평화유지군 병사들과 그들의 수송 차량들이 먼저 "도발적인 태도"를 보였기에 공격당한 것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18일 충돌이 일어난 필라 마을과 튀르키예가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의 또 한 마을 사이에서 튀르키예계 주민들이 두 곳을 잇는 도로를 건설하려 하던 중 양측이 충돌하게 되었다.
키프로스의 외무부는 성명을 발표, "튀르키예측은 안보리의 요청에 따라 모든 불법적 건설을 중지하고 앞으로도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면서 군사적이든 비군사적이든 정전 협정이 정한 경계선을 지키고 즉각 불법 행위를 중지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계 키프로스측이 완충지대에서 그런 행동을 계속한다면 키프로스 영토문제 해결을 위해 다시 출범한 양측의 협상 노력과 향후 유럽연합과 튀르키예의 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유엔 안보리도 21일 발표한 언론 보도문을 통해 이번에 유엔평화유지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공격은 국제법상 범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유엔 파견 인력에 대한 안전보장 원칙을 최대한 지켜줄 것을 요구했다.
키프로스의 완충지대는 1974년 튀르키예가 군사행동을 시작해 점령한 키프로스 지역과 원래 키프로스 영토를 가르는 경계선에 마련되어 있으며 그 동안 유엔평화유지군이 이를 지켜왔다.
이에 대해 튀르키예 키프로스는 유엔안보리가 완충지대에서의 건설사업을 즉시 중단하라는 요구를 한데 대해 이렇다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에 유엔키프로스평화유지군은 22일 알림 시디케 대변인 성명을 통해서 완충지대의 충돌 상황은 진정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 곳이 완전히 조용해 졌으며 유엔평화유지군이 일대를 면밀하게 감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키프러스 메일'지가 22일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