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일본 최악의 환경 파괴 선언…무도한 결정 강력 규탄"

기사등록 2023/08/22 14:13:28

최종수정 2023/08/22 14:24:45

"국민안전 비상사태 선언…범국민적 반대 운동 함께할 것"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8.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를 24일부터 방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결국 일본이 최악의 환경 파괴를 선언했다. 일본의 무도한 결정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일본 정부 규탄대회에서 "과학적 검증도, 주변국의 이해도, 일본 국민의 동의도 없이 오염수를 인류의 공공재인 바다에 내다 버리겠다는 패악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아울러 "용납할 수 없는 이번 결정에 들러리 서고 방패막이 역할했던 윤석열 정권의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정부·여당은 시종일관 일본의 오염수 투기에 면죄부를 주는 일에만 열중했다"고 했다

이어 "국민 혈세까지 쏟아부으면서 핵 오염수 안전성 홍보했고 합리적 우려의 목소리를 괴담이라면서 국민의 입을 막았다"며 "오염수를 막을 마지막 기회였던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대통령은 수수방관으로 일관했다. 국민 생명과 안전 지켜야 하는 책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지금부터 민주당은 국민안전 비상사태를 선언한다"며 "정권이 국민의 안전과 영토 수호를 포기했더라도 우리 민주당이라도 앞장서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이어 "핵 오염수 투기 중단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 범국민적 반대운동을 함께하고,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규탄대회에 이어 긴급 의원총회를 개최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당 대책위 주도로 주한 일본 대사관을 항의 방문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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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일본 최악의 환경 파괴 선언…무도한 결정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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