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정치적, 통상적 갈등을 벌여온 호주에서 7월 수입한 석탄 물량이 631만t으로 3년 만에 고수준을 기록했다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21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 해관총서(관세청격)가 전날 발표한 통계를 인용해 7월 호주산 석탄 수입량이 전월 483만t에서 148만t, 30.64% 급증했다고 전했다.
이중 화력 발전용 석탄이 615만t, 원료탄은 16만1619t에 각각 달했다. 중국이 호주산 석탄을 수입 규제하기 전인 2020년에는 호주산 석탄을 3563만t 사들였다.
다만 7월 중국의 전체 석탄 수입량은 6월보다 1.5% 감소했다.
양질의 호주산 화력 발전용 석탄은 폭염에 따른 중국 가정의 에어컨 수요로 전력소비가 급증하는 속에서 필수 불가결하며 중국산보다 가격도 저렴하다.
7월 러시아산 석탄 수입은 899만t으로 사상 최대인 6월 1065만t에서 15.59% 줄었다. 다만 작년 동월 대비로는 21% 증가했다.
원료탄을 중심으로 해서 몽골산 석탄 수입량은 전월에 비해 13% 늘어난 594만t에 이르렀다.
인도네시아산 석탄 경우 1583만t으로 전월 1632만t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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