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이한경 행안부 안전차관…중앙·지방 두루 거친 '재난통'

기사등록 2023/08/22 14:55:26

경기서 공직 20년 바쳐…'메르스 저지 선봉'

국가 재난관리 기틀 다져…재산 18억 신고

[세종=뉴시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임명된 이한경 재난관리실장.
[세종=뉴시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에 임명된 이한경 재난관리실장.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차관)에 임명된 이한경(59) 재난관리실장은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재난 전문가로 통한다.

이 차관은 경기도 과천 출신으로 신성고와 서울대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1996년 지방행정고시 1회에 합격해 27년의 공직생활 동안 중앙부처에 있던 시절을 제외한 20년을 경기도에서 보냈다.

안양시 총무과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경기도청 교육협력과장·기획담당관·보건복지국장과 제13대 안성시 부시장을 역임했다.

특히 도 보건복지국장 재임 시절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맞닥뜨리자 중앙정부에 앞서 경기도방역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상담 핫라인을 설치하는 등 국가적 재난을 선제적이고 효과적으로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발생해 메르스의 진원지가 된 병원의 잘못된 초기 대응에 대해 질병관리본부(현 질병관리청)에 강력하게 요청해 병동 전체를 통제하고 메르스 발병 병원명 비공개 원칙을 깨고 처음으로 공개해 추가 확산을 막았던 것 역시 그의 역할이 컸다. 

이후 중앙부처로 옮겨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과 행안부 안전관리정책관을 맡았고 2019년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한민국 정책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으로 근무했다.

2020년 2월 행안부로 돌아와 사회재난대응정책관과 재난협력실장, 재난관리실장을 차례로 지내며 국가 재난관리의 기틀을 다져왔다.

냉철한 판단력을 겸비한 재난관리 전문 행정가로 정평이 나 있다. 합리적인 일 처리와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조직 내 신망도 두텁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말 공개한 재산등록(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이 차관은 17억9258만원의 재산을 갖고 있다. 본인 명의의 세종시 반곡동 7억5600만원짜리 아파트와 경기도 과천동 1억3699만원 상당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다.

▲1964년 경기 과천 출생 ▲신성고 ▲서울대 중어중문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지방행정고시 1회 ▲경기도청 교육협력과장·기획담당관 ▲제13대 경기도 안성시 부시장 ▲경기도청 보건복지국장 ▲국민안전처 재난복구정책관 ▲행정안전부 안전관리정책관 ▲OECD대한민국정책센터 공공관리정책본부장 ▲행정안전부 사회재난대응정책관·재난협력실장·재난관리실장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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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이한경 행안부 안전차관…중앙·지방 두루 거친 '재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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