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시연
내년까지 31개 작물·344개 병해충 정보 제
![[세종=뉴시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8/21/NISI20230821_0001345336_web.jpg?rnd=20230821161818)
[세종=뉴시스]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농진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작물 재배 중 병해충이 의심스러울 때 이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즉시 피해 증상을 진단하고, 방제법을 알려주는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세계 최초로 시행될 전망이다.
농촌진흥청은 21일 전북 장수군 농업기술센터 사과 전시 재배지에서 '농작물 병해충 인공지능(AI) 영상진단·처방 앱 서비스'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병해충 영상진단 서비스는 실제 영농현장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이나 바이러스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면, 이를 즉시 진단하고 방제법 등을 제공하는 휴대전화 앱 서비스 시스템이다.
앞으로 10년간 국내에서 재배하는 136개 주요 농작물의 병해충을 대상으로, 2024년까지 과수, 채소, 밭작물 등 31개 작물 344개 병해충·바이러스(병해 136, 해충 183, 바이러스 25)를 진단할 수 있는 AI 진단·처방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할 계획이다.
농진청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병해충 또는 진단하기 어려운 식물바이러스를 촬영 즉시 관련 확인 가능한 서비스는 세계 처음이다. 영상진단 인식정확도 역시 평균 96.6%(사람의 인지 정확도 95.3%)로 세계적인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현재 전국 156개 농업기술센터 예찰 요원들이 현장 실증 중이다.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NCPMS)에 탑재해 인터넷 웹 서비스도 동시 제공한다.
조재호 청장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병해충 상시 예찰, 예측 기술 개발로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적기 방제를 통한 농산물 생산, 공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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