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금속전지의 수명·안정성 문제 개선에 활용
[서울=뉴시스]박예진 인턴 기자 = 숙명여대는 류원희 화공생명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최적화된 농도의 분자 쌍극자 첨가제를 도입해 충·방전 상황에서도 기존 리튬금속전지 대비 6배 이상의 수명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고 21일 밝혔다.
향후 차세대 초고에너지 이차전지로 불리는 리튬금속전지의 수명을 높이고, 폭발 등 안정성 문제를 개선하는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이차전지 활용 분야가 늘면서 리튬금속 기반의 고에너지밀도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이 주목받았지만, 리튬의 높은 반응성 탓에 수지상 형성과 단락으로 인한 폭발, 전지 수명 저하, 안정성 문제가 발목을 잡았다. 이에 따라 리튬금속음극을 안정화하는 기술이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류 교수 연구팀은 메틸피롤리돈(Methyl pyrrolidone) 기반 분자 쌍극자를 전해질 첨가제로 도입해 빠른 충·방전이나 반복적인 장기간 구동에도 리튬수지상의 형성을 막는 방식으로 표면을 평탄화하고 고체전해질계면(Solid Electrolyte Interphase, SEI)의 안정성을 동시에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
숙명여대 화공생명공학과 석사과정 전서영 학생이 1저자로 참여한 이 논문은 지난 15일 국제전문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IF=15.1) 표지논문으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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