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 됐는데 5만원?" 로또 바꿔치기 한 복권방 주인

기사등록 2023/08/18 13:53:33

최종수정 2023/08/18 22:49:55

3등 당첨자에게 "4등 됐다"며 5만원 건넨 주인

[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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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효경 인턴 기자 = 로또 3등 당첨자가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복권방을 찾았다가 4등으로 '바꿔치기' 당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제보자 A씨는 지난 6월 제1073회 로또 복권을 구입했다. 다음 날 3등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한 A씨는 한걸음에 복권방으로 달려갔다.

당첨 금액은 143만6067원이었다. A씨에 따르면 당첨금 수령을 위해 찾아간 복권방에서 주인은 기계에 용지를 넣고 "5만원 됐네요"라며 현금 5만원을 건넸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본인이 알고 있는 당첨금과 달라 당황한 A씨는 "복권을 다시 달라"며 5만원을 돌려줬고, 주인은 "버려서 없다. 이거 못 찾는다"며 바로 옆에 있던 쓰레기통에서 로또 용지 10장을 줬다고 말했다.

이에 A씨가 QR코드로 찍어둔 로또 용지를 보여주자, 주인은 그제야 "미안하다. 진짜 4등 5만원에 당첨된 줄 알았다"며 로또 용지를 돌려줬다. 심지어 주인은 이후 자신의 가게에서 3등 당첨자가 나왔다며 명당임을 자랑하는 표식을 붙여놨다고 한다.

A씨는 "미리 확인 안 했으면 속을 뻔했다"며 '밑장빼기'한 주인에 분노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복권방을 공개해야 한다", "형사 고발해야 한다", "본사에 신고해야 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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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 됐는데 5만원?" 로또 바꿔치기 한 복권방 주인

기사등록 2023/08/18 13:53:33 최초수정 2023/08/18 22:4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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