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생 손가락 깨물어 절단…"처벌 원치 않아"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동창회가 끝나고 귀가하는 길에 몸싸움을 벌인 60대 남성이 손가락을 깨물려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5분께 초등학교 동창인 A씨와 B씨는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의 한 노상에서 술에 취한 채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A씨가 넘어지면서 B씨의 오른손이 A씨의 입에 들어갔고, B씨 새끼손가락 일부가 절단되는 사고가 벌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상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여주경찰서는 고의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구속영장은 신청하지 않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도 서로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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