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내년도 도비 확보 위해 도의원과 소통 간담회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시는 16일 오전 지역출신 도의원과 지역 현안 해결과 2024년도 도비 확보를 위한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과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비롯 시 집행부와 도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 내 시급한 사업 중 도의회 차원의 협조와 지원이 필요한 주요 사업과 경북도 내년도 예산편성 일정에 앞서 신규 사업 도비 확보에 대해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경원 자치행정실장이 이날 지역 현안사업과 도비 확보 건의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이 이차전지 특화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추진단 운영비 지원사업’과 경북도 역점사업인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의 추진을 위한 도비 부담률 상향과 ‘기회발전특구의 포항 지정’ 등을 건의했다.

이들은 ▲日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추진 ▲태풍 힌남노 하천재해 복구 추가 지원 ▲지방하천 준설 경북도 시행 및 보조 사업비 증액 ▲산불 진화 헬기 임차 기간 연장 ▲죽도시장 동빈교 개체공사 등 사업도 도의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도 도비 신규사업으로 ▲침수방지 시설(차수판) 지원사업 ▲태풍 카눈에 따른 해양쓰레기 처리비 지원 ▲청하 용두리 송수관로 설치공사 ▲장애인 종합복지관 셔틀버스 운영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시설 개선 ▲남포항 파크골프장 조성 ▲블루밸리 국가산단 방류수 관로 설치 등도 지원을 당부했다.

주요 계속사업인 ▲한신공영~이인리 간 도로(대3-27) 개설 ▲전략산업 선도기업 육성 ▲2024 그린바이오 산업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시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정부의 건전 재정운영 기조, 국세 수입 감소 등 대내외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균형발전과 환동해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도의원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경북도 예산편성 일정에 맞춰 이달 중 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발굴된 사업들이 내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도와 도의회를 수시로 방문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은 “지역 현안사업과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정책 공유와 소통이 필요하다”며 “지역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시와 협조체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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