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떠넘기기로 보여…득보다 실"
"김태우 사면, 민주당스러운 행태"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2023.03.0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3/NISI20230303_0019811708_web.jpg?rnd=20230303190713)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 2023.03.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은 15일 정부·여당이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과 관련해 전라북도 책임론을 제기하는 것을 두고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 출연해 "전북도가 성역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부·여당이라고 하면 '내 탓이오'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이 개영식도 가고 개최 전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와서 아무 문제없다고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잘 안되니까 전라북도 탓한다고 하면 좀 쩨쩨해 보이는 일"이라며 "중앙정부도 오케이하고 조직위 차원에서 갔던 건데, 책임 떠넘기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 전라북도를 싸잡아서, 더 나아가 전라도 전체를 싸잡아서 비난하는 목소리들이 있다"며 "정부·여당이 전북도 책임론을 밀어붙이게 되면 그런 일부의 목소리들이 힘을 얻는 결과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핑퐁 게임처럼 중앙정부 별 잘못 없다, 전라북도 책임이라는 식으로 큰 틀에서 책임을 전가하게 되면 정치적으로도 국민 인식으로도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천 위원장은 내년 총선을 두고는 "수도권 당협위원장들 만나면 다 죽으려 그런다"며 "조용히 있거나 충성스러운 모습을 보여서 공천받아야 한다는 고민이 있고, 그렇게 공천받았을 때 지금 분위기에서 과연 수도권에서 당선될까의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당과 대통령 지지율의 문제"라며 "우리가 믿고 있는 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데, 만약 이 대표가 날아가기라도 하면 선거 어떻게 치르나 이런 걱정들이 많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면서 "(10월) 강서구청장 선거 스코어가 어느 정도 나오면 당내에서도 '수도권 위기론'이라는 게 실체가 있는 건지, 기우인지에 대한 평가가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천 위원장은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이 전날 특별사면된 것을 두고는 "솔직히 부적절하다"며 "대법원이 범죄가 있다고 확정판결까지 했는데, 몇 달 지나지도 않아 사면한다는 건 민주당스러운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은 본인이 지켜야 할 사람은 대법원 확정판결 나와도 맨날 결백하다고 하지 않나"라며 "(사면까지) 최소한의 시간적 간격을 뒀어야 하는 것 아닌가, 아쉬운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번 강서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국민의힘이 무공천할 것으로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김 전 구청장) 사면까지 했는데, (보궐선거) 책임이 있다고 무공천한다는 건 근거가 애매해졌다"며 "공천을 하긴 할 것 같은데 김 전 구청장 본인 공천은 못 할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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