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세척기, 워터펌프 등 장비 보유한 재난 복구 민간단체
침수가옥 토사 제거, 마을 수로 및 농로 정리 등 작업 지원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9~10일 태풍 카눈으로 큰 피해가 난 대구시 군위군 효령면 일대에 경북안전기동대(대장 유재용)가 출동해 복구를 지원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광복절인 15일부터 50명씩 출동해 침수가옥 토사 제거와 가재도구 정리, 파손된 창고나 비닐하우스·축사 등 철거, 마을 수로 및 농로 정리 등의 작업을 지원한다.
또 1t탑차, 차량용 윈치 1대, 고압세척기 3대, 워터펌프 2대, 소방호스 5개 등 자체 보유한 장비로 일반 자원봉사자들과는 다른 재난복구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군위군은 지난 7월 1일자로 경북도에서 대구시로 편입됐지만, 지금도 경북안전기동대에 군위군 대원 5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북안전기동대는 2011년 6월 조직돼 전 대원(현 168명)이 응급구조 자격증 및 미장·도배·전기·보일러 등 재난안전 관련 자격증을 1종 이상 보유하고 있는 재난복구 전문 민간단체로 그간 도내뿐만 아니라 타 시도의 대형 재난에도 인력을 보내 복구 작업을 도와왔다.
이영석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경북도와 대구시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때마다 늘 함께 힘 모아 대처해왔다. 경북안전기동대의 활약이 태풍 카눈으로 피해를 본 군위 주민들의 일상 복귀를 앞당기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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