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 포함 재계 명단 발표
대한상공회의소·전국경제인연합회 관련 논평
"국가경제 발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다할 것"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윤석열 정부가 14일 경제인이 대거 포함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결정한 가운데 주요 경제단체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날 광복절 특별사면에 대한 논평에서 "주요 기업인들이 사면·복권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상의는 "이번 사면·복권 조치는 어려움에 처한 우리 경제에 활력을 높이고, 미래를 대비해 기업인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는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역시 "대통령께서 8.15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경제인들을 경영현장에 다시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것에 대해 크게 환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면을 계기로 경제인에게 주어진 사업보국의 소명을 되새기고,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이라는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어 "대내외 환경의 급변으로 저성장 기로에 놓인 한국 경제의 활로를 개척하고, 도전과 혁신의 기업가정신으로 신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경제계로 거듭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이번 특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를 비롯한 재계 총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명예회장이 형선고 실효 및 복권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신영자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도 형선고 실효 및 복권 조치됐다.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강정석 전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도 복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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