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매출, 분기 최대 실적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삼양식품 주가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에 힘입어 17만원을 목전에 두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양식품은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만2000원(23.51%) 상승한 16만8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6만9000원까지 뛰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이는 삼양식품의 2분기 실적이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854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 11.8%, 61.2% 증가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1년 전보다 3.6% 늘어난 1899억원으로 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5월 밀양 공장 준공에 이어 1590억원을 투자해 밀양 제2공장을 신설, 2025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증권사들은 삼양식품의 목표가를 높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불닭볶음면 출시 11주년 기념 행사와 마케팅을 진행하며 성장이 기대된다"며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인기와 주류 채널 입점 증가, 지속적인 생산능력 확대까지 장기적인 매출 성장 근거가 마련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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