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인 정쟁 구호 대신 공익광고 현수막 '눈길'

기사등록 2023/08/13 09:30:00

최종수정 2023/08/13 10:40:05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 지정게시대에 생활정치 현수막 내걸어

김명진 전 행정관이 내건 현수막. (사진=김 전 행정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명진 전 행정관이 내건 현수막. (사진=김 전 행정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정치현수막 공해' 논란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광주의 한 총선 입지자가 자극적인 정쟁구호 대신 공익광고 현수막을 내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주 서구갑 출마예정자 중 한 명인 김명진 전 청와대 행정관은 13일 "교통사고를 막고, 여유를 갖자는 취지로 '빨리빨리 대신 5초만!'이라는 구호가 담긴 공익현수막을 선거구 내 32곳에 설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현수막은 가로등(수)이나 신호기, 도로표지판이 아닌 구청 지정게시대에 내걸렸다.

김 전 행정관은 "현역 의원에게만 허용된 정당현수막 게첨으로 신인에게는 불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시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구태는 답습하지 않고, 공익적 내용으로 차별화할 계획"고 밝혔다.

한편 현행 정당법은 현역 의원이나 지역위원장에게만 정책과 정치현안에 대한 현수막 홍보를 허용해 무소속이나 정치신인들은 "상대적 불이익을 겪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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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정쟁 구호 대신 공익광고 현수막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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