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송영길 컨설팅비 대납 의혹' 먹사연 前소장 소환(종합)

기사등록 2023/08/11 15:51:20

최종수정 2023/08/11 16:08:04

소장 재직 때 먹사연 자금 대납 의혹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도 소환조사

지역본부장용 1000만원 전달 혐의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전직 먹사연 소장 이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2022.12.27.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전직 먹사연 소장 이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사진은 서울중앙지검. 2022.1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유선 류인선 기자 = '2021년 더불어민주당 돈 봉투 살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송영길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의 전직 소장을 소환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는 이날 전직 먹사연 소장 이모씨를 불러 조사 중이다.

이씨는 2020년 1월부터 2021년 12월께까지 먹사연 소장으로 재직한 인물이다.

검찰은 이씨가 소장으로 있던 때 송 전 대표와 관련한 각종 컨설팅 비용 총 9240만원을 먹사연 자금으로 대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씨가 소장일 때 전직 여수상공회의소장 박모씨가 먹사연에 후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전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검찰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먹사연 자금이 송 전 대표의 정치자금으로 쓰였는지 등을 묻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검찰은 이날 조택상 전 인천시 부시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4월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윤관석·이성만 무소속(당시 민주당) 의원을 압수수색했다. 조 전 부시장도 당시 피의자 신분으로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윤·이 의원 모두 인천을 지역구로 두고 있다.

검찰은 당시 강래구(구속기소)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가 2021년 3월 조 전 부시장에게 지역본부장 등에게 현금을 살포하자고 지시하고, 조 전 부시장이 지인을 통해 이정근(별건 구속기소)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에게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과정에 공모한 혐의를 받았다.

두 차례 작성된 이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조 전 부시장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이 의원의 구속영장 청구서에는 이 의원이 이 전 부총장에게 준비한 현금 1000만원을 제공했다고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강 전 감사 공소장에도 이 의원이 이 전 부총장에게 1000만원을 전달한 내용이 적혔다. 검찰은 이 의원이 자금을 마련한 경위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검찰은 이 의원 구속영장 청구서와 강 전 감사 공소장 작성 과정에서 이 의원이 자금을 마련한 방법이 등장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 의원과 강 전 감사 혐의를 구성하기 위한 내용을 적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조 전 부시장은 이 의원이 전달했다고 의심 받는 1000만원을 조성하는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 전 부총장과도 전화 한 번 해본 정도의 사이이고, 오히려 이 전 부총장의 부탁을 거절했다고 했다.

이 전 부총장은 조 전 부시장에게 '고맙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조 전 부시장은 이에 대해 1000만원 조성과는 무관한 대화라는 입장이다.

한편 검찰은 윤 의원을 구속 수사하며 돈 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이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법원은 이 의원에 대해 "관여 경위와 관여 정도, 지위, 심문 결과 등에 의할 때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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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송영길 컨설팅비 대납 의혹' 먹사연 前소장 소환(종합)

기사등록 2023/08/11 15:51:20 최초수정 2023/08/11 16: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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