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성적 앞서는 진종오·영어에 능통한 박인비
김연경은 세계적인 인지도 보유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진종오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3.08.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10/NISI20230810_0019992126_web.jpg?rnd=202308101620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진종오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하며 주먹을 쥐고 있다. 2023.08.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스포츠의 각 종목 스타들인 김연경, 박인비, 진종오, 이대훈, 김소영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10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IOC 선수위원 후보자들을 심사하는 평가위원회를 개최했다.
배구 김연경, 골프 박인비, 사격 진종오, 태권도 이대훈, 배드민턴 김소영 등 후보 5명이 평가위원회에 참석해 비공개 면접에 임했다.
신청서를 냈던 양궁 오진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하는 프랑스 파리 전지훈련에 참가해 면접에 불참했다. 대한양궁협회는 지난 7일 대한체육회에 오진혁의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평가위원회가 완료된 후 오는 14일 오전 11시에 원로회의를 열어 최종 후보자 추천 과정을 거친다. 이어 16~17일 최종 후보자를 의결하는 선수위원회를 개최한다.
선정된 최종 후보자 1인을 이달 마지막 주 IOC에 제출한다. 최종 후보자는 2024 파리 올림픽 기간에 진행되는 IOC 선수위원 선거에서 한국 대표로 나선다.
이날 평가위원은 후보들의 올림픽 업적, 영어 능력, 후보 적합성 등을 평가했다.
올림픽 성적은 사격 황제 진종오가 압도적이다. 통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양궁의 김수녕(금 4개·은 1개·동 1개)과 함께 역대 한국인 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보유 중이다. 남자 50m 권총에서는 세계 사격 역사상 처음으로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2015년 IOC 선수위원에 도전했던 진종오는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경쟁했으나 최종 후보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영어회화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낙방했다.
8년을 기다린 진종오는 "하루에 3시간씩 개인 레슨을 받으며 영어 공부를 했고, 전문적인 대화가 필요해 준비했다. 열심히 한 만큼 잘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10/NISI20230810_0019992112_web.jpg?rnd=202308101620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박인비가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0. [email protected]
영어 항목에서는 박인비가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오랜 기간 미국무대에서 활약해 영어가 능통하다. 이날 박인비는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어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이다. 내가 적임자"라고 소감을 전하며 유창한 실력을 뽐냈다.
올림픽 성적도 우수하다. 박인비는 첫 올림픽 출전이었던 2016년 리우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4대 메이저 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최초의 '골든슬램' 주인공이다.
올림픽에서 메달 2개를 획득한 이대훈은 후보자 중 진종오 다음으로 메달이 많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은메달, 2016 리우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다른 선수들의 표를 받을 수 있는 경쟁력도 겸비하고 있다. 이대훈은 "전 세계 태권도 선수들이 하나가 돼 나를 도와주고 있다. 만약 내가 본선에 나가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지원해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소영은 "현역 선수인 내가 현장에서 선수들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서 들을 수 있다"며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선수위원도 하고 있다. 이 경험을 살려 잘 활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강점을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0. kch052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8/10/NISI20230810_0019992127_web.jpg?rnd=20230810162011)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에 도전장을 낸 김연경이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IOC 선수위원 평가위원회 비공개 면접에 참석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10. [email protected]
한국 여자배구의 아이콘 김연경은 유일하게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 못했다. 그러나 약점을 가려줄 세계적인 인지도와 영향력이 있다. 2012 런던 대회에서 노메달에도 불구하고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튀르키예와 중국 등 해외 리그에서 맹위를 떨쳤다.
김연경은 "영향력은 내가 다른 후보자에 비해 낫다. 스포츠를 더 많이 알리고 전파할 수 있는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했다.
해외 무대를 경험한 김연경은 영어 소통에도 능하다. 그는 "영어를 예전부터 구사하고 있다. 내가 평소에 쓰는 단어와 다르지만, IOC 선수위원이 되기 위해 많이 공부했다"며 뚜렷한 강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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