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잘 산다' 프로그램 등 운영
안전, 교육·문화, 커뮤니티, 적응 지원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1인 가구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1인 가구의 사회 참여 증진을 통한 고립 방지를 위해 이달부터 사회적 관계망 형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2월 여성가족부에서 주관한 해당 사업에 서귀포시가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1억500만원을 지원받아 도내에선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사업의 수행은 서귀포시가족센터가 위탁받아 운영한다. 센터는 1인가구 지원을 위해 '빛나는 SOLO, 나 혼자 잘 산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안전, 교육·문화, 커뮤니티, 적응 지원 등 4개 분야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호신술 교실, 스마트 초인종 지원 등이 이뤄지고 교육·문화 분야에서는 자격증반, 반려견 미용 등 취미 활동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커뮤니티 분야에서는 문화, 자연, 봉사 등 동아리 활동이 마련되며 전입한 1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센터는 프로그램별 참여자를 연중 모집할 예정으로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관내 1인가구는 2019년 2만405가구, 2020년 2만2817가구, 2021년 2만4827가구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강현수 시 여성가족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긍정적인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1인가구들이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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