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의회가 지방소멸위기에 놓인 동구의 인구 문제해결을 위해 2개의 의원연구단체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동구의회는 9일 의회 소회의실에서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연구활동 계획서 승인의 건'과 '연구활동비 지급 승인의 건'을 원안가결했다.
의원연구단체는 의원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조례입법과 구정 발전을 위한 연구 및 정책개발 등을 목적으로 한다.
동구의회의 경우 지난해 '울산광역시 동구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및 운영 조례'가 제정된 이후 올해 처음 구성됐다.
연구단체는 2개로 박은심(대표자)·강동효·임채윤 의원으로 구성된 인구증가 정책개발 연구회와 윤혜빈(대표자)·이수영·박문옥 의원으로 구성된 동구 교육돌봄 연구회이다.
인구증가 정책개발 연구회는 동구 인구유출 원인 분석, 타 지방자치단체의 인구 관련 정책을 검토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구 증가를 위한 동구 맞춤형 조례입법 및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한다.
동구 교육돌봄 연구회는 동구를 떠나는 대표원인 중 하나인 교육·돌봄의 부족 문제에 대한 현황을 파악한다.
또한 타 지자체 사례 연구를 통해 동구형 교육·돌봄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다.
두 연구단체는 정책연구용역 심사, 타 지역 우수 사례 벤치마킹, 전문가 초청 강연, 유관기관과 간담회 등을 거쳐 오는 12월까지 연구활동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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