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미팅 테크놀로지' 국비 공모 선정…9월부터 사업 추진
행사자들, 방문 않고 온라인에서 3D시뮬레이션 공간배치 가능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창원컨벤션센터(CECO)에 전시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다양한 전시 배치를 해볼 수 있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된다.
경남도와 경남관광재단은 한국관광공사의 '2023 지역 마이스 산업 미팅 테크놀로지(첨단회의기술) 확산 지원' 공모사업에서 강릉, 전북을 따돌리고 최종 선정돼 국비 2억1000만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마이스 산업 미팅 테크놀로지 지역 확산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여 지역에 스마트 마이스가 실현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남관광재단은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 2억1000만 원으로 창원컨벤션센터에 현실 세계의 사물 등을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여 실측 기반 3D 공간 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자와 기획자들은 행사장 현장을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3D 시뮬레이션 배치를 실행해 볼 수 있다.
따라서 행사장 답사를 위한 일정과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또한, 컨벤션 참가자 대상 취약점으로 지적되던 컨벤션센터와 인근 쇼핑몰 길 안내를 위해 실내외 내비게이션을 구축하여,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QR코드 스캔 기반 길 안내 서비스도 추진할 예정이다.
황희곤 경남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미팅 테크놀로지 확산 사업을 통해 경남의 마이스 취약점을 보완해 나갈 예정"이라며 "미팅 테크놀로지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흐름에 발맞춰 디지털 기반 시설 구축을 통해 경남이 마이스 도시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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