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브릭스 13차 경제무역장관회의서 발언
"中 현대화·대외 개방·최고 사업 환경 조성"
WTO 개혁, 공급망 안전성 유지 등 뜻 모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왕원타오(王文濤) 중국 상무부장이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를 통해 더 넓은 시장을 제공하겠다며 세 넓히기에 나섰다.
7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는 누리집을 통해 왕 부장이 이날 저녁 화상으로 개최된 브릭스 13차 경제무역장관회의에서 "중국은 고품질 발전으로 중국식 현대화를 추진하고,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하며, 시장화·법치화·국제화의 일류 사업 환경을 조성해 수많은 신흥 경제국과 개발도상국에 더 넓은 시장과 발전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발언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은 브릭스 경제 무역 협력과 세계 경제·무역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다"며 "브릭스 국가는 항상 무역과 투자를 경제·사회 발전시키고 민생 복지 개선을 위한 중요한 동력으로 삼아왔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브릭스 회원국은 합의를 이행하고, 연대와 협력을 강화해 브릭스 경제무역 협력을 계속해 심화해야 한다"면서 "디지털, 녹색 등 신흥 분야에서 발전 기회를 포착하고, 다자 무역 체제를 확고히 유지해 세계 경제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더 강력한 브릭스 동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참가 장관은 다자무역체제를 공고히 유지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도록 지원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중국 상무부는 밝혔다. 또 '제13차 WTO 각료회의(MC-13)' 성공 촉진, 공급망 안전성을 유지, 디지털 경제·녹색 발전 등에 협력을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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