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슈피겐코리아는 물류 효율화를 위해 인천 서구에 스마트 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2021년부터 설계·시공을 진행한 물류센터는 연면적 2만5666㎡(7764평)에 총 5층 건물로 지어졌다. 사업 성장에 따라 자동화 물류센터 확보함으로써 크로스보더(국가 간 거래) 이커머스 물류 및 물류 서비스 플랫폼인 창고세이버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해 연결 매출액 4458억원, 영업이익 519억을 달성한 슈피겐코리아는 사업 확장에 따라 자체 물류센터를 확보하기로 결정하고 약 3년 만에 물류센터를 완공했다. 기존에는 경기 부천 켄달스퀘어 물류 단지에 창고 공간을 임차해 사용했으나, 자체 물류센터 구축과 물류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비용 절감과 더불어 생산성 향상을 도모했다.
주로 항공화물을 이용하는 만큼 인천공항에 인접한 인천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 효율화가 발생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하고 있다. 부천 물류창고에서 발생했던 창고 임대료, 공항 운송비, 인건비 등의 비용을 개선함은 물론 물류 처리 속도가 향상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슈피겐코리아는 인천 물류센터를 통해 온라인 주문 처리와 제품의 입출고 속도를 향상시키고, 나아가 풀필먼트(fulfillment) 플랫폼 서비스를 내재화한 글로벌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슈피겐코리아 관계자는 "자동화 물류센터 내재화는 글로벌 유통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이번 물류센터 설립은 앞으로 비용 절감뿐 아니라 슈피겐코리아의 물류 플랫폼 차별화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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