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흉기난동 피의자,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기사등록 2023/08/06 16:39:13

최종수정 2023/08/06 16:49:04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기 성남시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5일 오후 경기 성남 수정구 수원지방법원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8.05. kgb@newsis.com
[성남=뉴시스] 김금보 기자 = 경기 성남시에서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을 다치게 한 최모(22)씨가 5일 오후 경기 성남 수정구 수원지방법원성남지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3.08.05. [email protected]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경찰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14명 사상자를 낸 최모(22)씨에 대해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를 검토한다.

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최씨에 프로파일러 면담을 진행, 사이코패스 검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는 모두 20개 문항으로 공감부족, 충동성 등 사이코패스 성향을 지수화 한다. 40점 만점으로, 우리나라는 25점이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한다.

2020년 '조현성인격장애(분열성성격장애)'를 진단받은 최씨는 앞서 2015년부터 2개 병원에서 지속적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해왔다. 그러나 최근 3년간은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대인기피증을 겪어 고등학교 1학년을 다니다 자퇴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최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9분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AK플라자에서 흉기를 휘둘러 14명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차량을 끌고 서현역 인근 인도에 돌진, 보행자 다수를 치고 차에서 내려 백화점 안으로 진입해 무차별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후 출동한 경찰에 오후 6시 5분 체포됐고 5일 '도주 우려'를 이유로 구속됐다.

경찰은 최씨가 진술 과정에서 횡설수설하는 등 정신적 질환에 의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성남 흉기난동 피의자, 사이코패스 검사 검토

기사등록 2023/08/06 16:39:13 최초수정 2023/08/06 16:49:0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