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시스] 김도희 기자 = 심야시간에 아파트 신축공사장에 침입해 전선 케이블 수천 만 원 어치를 훔친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양주, 의정부, 이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총 8회에 걸쳐 5600만원 상당의 전선 케이블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공사 현장에 침입해 컨테이너 박스 자물쇠를 부순 뒤 그 안에 있던 전선을 훔쳐 달아났다.
또 공사현장에 설치된 CCTV 셋톱박스를 제거하거나 차량 번호판을 비닐봉지로 감싸는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과거 직장동료 사이였으며, 전기설비 경력이 있는 A씨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전선은 동두천시의 한 고물상에게 팔아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역추적해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전선을 팔아 챙긴 돈은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물인 것을 알고도 이들에게 7회에 걸쳐 전선을 매입한 50대 고물상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경기 양주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와 여성 B씨를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6월 2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양주, 의정부, 이천 등 수도권 일대 아파트 신축공사장에서 총 8회에 걸쳐 5600만원 상당의 전선 케이블을 훔친 혐의다.
이들은 주로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 공사 현장에 침입해 컨테이너 박스 자물쇠를 부순 뒤 그 안에 있던 전선을 훔쳐 달아났다.
또 공사현장에 설치된 CCTV 셋톱박스를 제거하거나 차량 번호판을 비닐봉지로 감싸는 수법으로 경찰의 수사망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과거 직장동료 사이였으며, 전기설비 경력이 있는 A씨가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훔친 전선은 동두천시의 한 고물상에게 팔아넘겼다.
경찰은 이들이 렌터카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을 확인하고 역추적해 지난달 28일 동두천시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했다.
전선을 팔아 챙긴 돈은 생활비와 빚을 갚는 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장물인 것을 알고도 이들에게 7회에 걸쳐 전선을 매입한 50대 고물상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이들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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