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중앙정부와 전북도가 나서 프로그램 중단·축소해야"
박지원 "사고나면 김관영 전북지사 책임이라 전화할 것"
[서울=뉴시스] 정윤아 최영서 기자 = 여야는 3일 전북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속출하는 것에 대해 한목소리로 "안전대책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로당 무더위 쉼터 방문 직후 "오전에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당부 전화를 했고 국무조정실장이 현장에 내려간다고 알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보고 관계 부처에서 안전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지역의 특성상 그늘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폭염이 계속된다면 수많은 대원들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 모든 부처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잼버리에 참여한 전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염에, 체온 관리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얼음이나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염 지속으로 대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시 어떤 대안 마련이 가능할지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폭염 대피소로 지정한 (곳의) 상황까지도 면밀히 점검해서 상황이 악화할 시 언제든지 즉각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추가적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또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수백명이 넘는 온열환자들이 발생하고 지금도 계속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폭염 때문이라고 하지만 예고된 폭염인데 대회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전북도가 나서서 대회가 안전하게 끝날 때까지 24시간 대비하고 계획된 프로그램들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로당 무더위 쉼터 방문 직후 "오전에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당부 전화를 했고 국무조정실장이 현장에 내려간다고 알고 있다"며 "현장 상황을 보고 관계 부처에서 안전 대책을 철저히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만금 지역의 특성상 그늘이 없는 상태에서 지금처럼 폭염이 계속된다면 수많은 대원들의 건강 악화에 대한 우려는 더욱이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 모든 부처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잼버리에 참여한 전세계의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모아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폭염에, 체온 관리를 위해 가장 기초적인 얼음이나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폭염 지속으로 대원들의 건강에 심각한 우려가 제기될 시 어떤 대안 마련이 가능할지 구체적인 대책을 조속히 내놓을 수 있도록 정부가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폭염 대피소로 지정한 (곳의) 상황까지도 면밀히 점검해서 상황이 악화할 시 언제든지 즉각 조치가 가능할 수 있도록 모든 대안을 강구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도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서 추가적인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의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해 주기를 또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의원도 페이스북에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서 수백명이 넘는 온열환자들이 발생하고 지금도 계속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며 "폭염 때문이라고 하지만 예고된 폭염인데 대회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았던 문제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더 이상의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전북도가 나서서 대회가 안전하게 끝날 때까지 24시간 대비하고 계획된 프로그램들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결정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현장대응에 미흡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을 이제와서 바꾸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참석자들의 건강과 안전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장상황을 챙기고 어려움을 해결할 적극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준비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추후에 어떤 경위였는지 책임 소재는 나중에 확인하더라도, 지금은 책임 추궁보다는 추가적인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의원은 이날 오마이TV에 출연해 "대회를 중단하고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러 온 외국 청소년들을 냉방이 잘되는 도시의 체육관으로 보내고 그곳에서 한국의 문화체험을 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6년이 아니라 60년 준비한 대회라도 사고나면 큰일난다"며 "김관영 전북지사에게도 '사고가 나면 당신 책임'이라고 전화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는 83명이 온열 질환으로 집단 탈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개막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경증까지 포함해 400여명 이상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변인은 "준비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것은 추후에 어떤 경위였는지 책임 소재는 나중에 확인하더라도, 지금은 책임 추궁보다는 추가적인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전 의원은 이날 오마이TV에 출연해 "대회를 중단하고 특단의 조치를 내려야한다"며 "대회에 참가하러 온 외국 청소년들을 냉방이 잘되는 도시의 체육관으로 보내고 그곳에서 한국의 문화체험을 하는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6년이 아니라 60년 준비한 대회라도 사고나면 큰일난다"며 "김관영 전북지사에게도 '사고가 나면 당신 책임'이라고 전화를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북 부안군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개영식에서는 83명이 온열 질환으로 집단 탈진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개막 첫날인 지난 1일에는 경증까지 포함해 400여명 이상의 온열 질환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