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독거노인 등 정서적 돌봄 강화, 참여자 간 교류로 고독감 해소
박승원 시장 “사회적 약자 보호하는 포용적 사회 안전망 구축”
[광명=뉴시스]천의현 기자 = 경기 광명시가 동물 교감 심리 치유 프로그램인 ‘광명형 테라피 도그’를 3일부터 시행한다.
광명형 테라피도그(치료견)는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정서적 돌봄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다.
치료견을 매개로 하는 치료다. 치료견과 상호작용을 통해 심리적 안정감뿐 아니라 우울증 개선, 스트레스 완화, 자신감 회복, 사회성 증진, 치매 예방 등 상당한 효과가 입증된 대체요법이다.
테라피도그 프로그램은 치료견과 친밀감 형성을 시작으로 마사지 등 신체 접촉 활동, 간식 만들기, 돌보기, 놀이 활동 등 개와 교감하며 신체적, 정서적 안정을 높이고 생명 존중을 함양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치료견을 마사지하거나 심장 소리를 들으며 심신을 안정시키고, 치료견에게 줄 장난감을 만들고 함께 놀며 집중력과 성취감을 쌓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식이다.
이와 함께 참여자 간 교류를 통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고 고독감을 해소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사업 대상은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1인 가구 등이며 5명씩 1팀, 총 20팀 100명을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광명시 반려동물복합문화센터 ‘반함’ 등지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1시간 프로그램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며, 구성된 팀의 사정에 맞춰 1일 2시간씩 5회 진행하거나 노인, 장애인, 아동 등 사업대상자 관련 기관이 단체로 신청하면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등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융통성 있게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참여자는 9월29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1인 가구와 독거노인을 우선 선정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동 행정복지센터나 광명시 도시농업과 동물복지팀 담당자(02-2680-6446)에게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포용적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은 시민과 도시의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시민과 함께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하고 알맞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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