볏골공원 공영주차장 등 3곳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서구가 스마트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운전자들의 불편 해소에 앞장선다.
구는 전기차 충전구역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전기차 충전구역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전기차 충전구역 내 충전방해 행위로 인한 불편을 없애고 충전 중 사고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현재 구청, 경찰서, 공영주차장 등에 총 14기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설치, 운영 중이다.
이번에 새로 설치되는 지역은 볏골공원 공영주차장, 황금내공원길 공영주차장, 화곡4-1 공영주차장 등 3곳으로 총 5기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들어선다.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진입하는 차량번호를 자동 인식하고 전기차 등록 차량이 아닐 경우 음성 경고를 안내해 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CCTV가 충전시설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촬영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를 근거로 과태료 부과도 가능하다.
구는 스마트 관리 시스템이 전기차 운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올바른 주차문화 조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는 "전기차 충전 방해 행위는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충전구역 불법 주정차로 아직도 많은 전기차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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