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범 "재산 1000억원? 父가 관리해 정확한 액수 몰라"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힙합가수 겸 프로듀서 박재범이 연예기획사 모어기획 사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최근 장우혁 유튜브 채널에는 '[춤고파 EP.04-2] 장우혁X박재범의 두 번째 콜라보. 걸그룹 챌린지는 처음이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박재범은 5층 규모의 모어비전 사옥을 공개했다. "공식적으로는 사옥 공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박재범이 이끌고 있는 모어비전에는 박재범을 비롯해 허니제이, 홀리뱅, MVP, 제시가 소속돼 있다.

박재범은 "옥상 완공까지 해서 인테리어만 1년이 걸렸다. 일하는 공간이 주로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다. 여기를 빨리 벗어나고 싶다는 마음보다는 빨리 출근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고 밝혔다. 박재범은 해당 건물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신축 건물이라 깔끔하고 위치가 복잡하지 않다. 다만 언덕들이 많아서 좀 힘들다. 그거 말고는 모든 조건이 좋았다. 월세는 좀 비싸지만 그만큼 또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우혁은 "박재범이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왔다"고 칭찬했다.

박재범은 돈에 대한 신념도 밝혔다. 그는 "AOMG 등 여러 소속사를 만들고 관리하면서 돈은 많이 벌었을 것 같다"는 장우혁의 질문에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장우혁이 "1000억 정도?"라고 말하자 박재범은 "절대 아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사실 정확한 액수 같은 건 모르겠다. 확인한 적도 별로 없다. 재산 관리는 아버님이 하신다"고 했다.

아울러 박재범은 "난 그냥 버는 것보다 쓰는 게 더 많지만 않으면 된다"라며 "돈이란 인간이 컨트롤 하기 위해 만들어낸 어느 정도의 규칙인 것 같다. 돈이 필수이기도 하지만 사람으로서의 정체성보다 우선 순위는 아닌 것 같다. 돈보다는 행복이 먼저다. 돈을 얻으려면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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