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중랑구가 지역 노인들의 인지기능 개선과 건강증진을 위해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한의약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매와 우울증을 예방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대상은 중랑구에 거주하는 만 60세 이상으로, 선착순 95명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중랑구 지정 한의원에 방문 또는 전화로 신청한 후 인지기능 및 우울증 선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 검사 결과에 따라 정상군 30명 및 치매위험군 65명으로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전액 무료로 맞춤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
올해 프로그램은 보건소형과 한의원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보건소에서는 정상군 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예방교육 ▲총명체조 등 보건소 자체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지정 한의원에서는 치매위험군 노인을 대상으로 ▲한의사 건강상담 ▲총명침 시술 ▲한약제제 처방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르신 한의약 건강증진 사업'이 어르신들의 치매와 우울증 예방관리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랑구 지정 한의원은 ▲장수당한의원(면목동) ▲도담한의원, 경희장생한의원, 병인한의원(신내동) ▲여명한의원, 경희미르애한의원(묵동) ▲어깨동무한의원(중화동) ▲오현승한의원, 서울한의원(망우동) ▲김병로한의원(중화동) ▲모아로한의원(상봉동) 등 총 11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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