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효극 기자 = 5호 태풍 ‘독수리’가 할퀸 중국 수도 베이징에선 산사태가 발생하고 홍수에 휩쓸려 승용차들이 떠내려갔고, 북부에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1일(현지 시간) CNN· CCTV 등에 따르면 이틀에 걸친 폭우로 베이징 교외 강이 범람하고 급류에 주택이 붕괴하는 영상이 중국 국영 TV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으며 50만 명 이상이 홍수에 영향을 받았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다.
CNN웨더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베이징에는 평균 한 달 강우량인 175.7㎜의 비가 쏟아졌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강우량이 홍수로 7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2012년 7월21일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먼터우거우구와 팡산구 지역에서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베이징의 여름은 덥지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게 보통이어서 이번과 같은 기록적인 폭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수 십 명이 사망했는데 이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중국에서 폭우와 홍수는 주로 아열대 남부 지방에 집중되는데 올해 중국 북부 일부 지역들은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기록하고 있다.
CCTV는 베이징의 다리가 두 동강이 나면서 차량들이 급류에 휩쓸리는 영상을 방영했다.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는 베이징 쇼핑몰 외부에 발생한 싱크 홀과 다싱 국제공항이 범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른 영상에는 구조대와 주민들이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뚫고 탈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일 이번 사태가 매우 위급하다며, 지방정부들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
5호 태풍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浙强)성에 상륙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최고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29일 오전 북서쪽 더 깊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안후이(安徽)성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그 이후로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다.
1일(현지 시간) CNN· CCTV 등에 따르면 이틀에 걸친 폭우로 베이징 교외 강이 범람하고 급류에 주택이 붕괴하는 영상이 중국 국영 TV와 소셜 미디어에 공개됐다.
지금까지 최소 20명이 숨지고, 27명이 실종됐으며 50만 명 이상이 홍수에 영향을 받았다고 중국 관영언론이 보도했다.
CNN웨더에 따르면 지난 48시간 동안 베이징에는 평균 한 달 강우량인 175.7㎜의 비가 쏟아졌다
중국 기상당국은 이번 강우량이 홍수로 79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2012년 7월21일 기록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특히 먼터우거우구와 팡산구 지역에서는 4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베이징의 여름은 덥지만 많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게 보통이어서 이번과 같은 기록적인 폭우는 매우 이례적이다. 북부 지역에서도 홍수로 수 십 명이 사망했는데 이 역시 흔치 않은 일이다. 중국에서 폭우와 홍수는 주로 아열대 남부 지방에 집중되는데 올해 중국 북부 일부 지역들은 50년 만에 최악의 홍수를 기록하고 있다.
CCTV는 베이징의 다리가 두 동강이 나면서 차량들이 급류에 휩쓸리는 영상을 방영했다.
소셜 미디어 X(트위터)에는 베이징 쇼핑몰 외부에 발생한 싱크 홀과 다싱 국제공항이 범람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다른 영상에는 구조대와 주민들이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뚫고 탈출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1일 이번 사태가 매우 위급하다며, 지방정부들에 고립된 사람들을 구조하고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하라고 지시했다.
5호 태풍 독수리는 지난달 28일 중국 동남부 저장(浙强)성에 상륙한 뒤 동부 해안을 따라 최고 초속 50m의 빠른 속도로 북상했다. 29일 오전 북서쪽 더 깊은 내륙으로 이동하면서 안후이(安徽)성에서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로 그 이후로도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많은 비를 뿌렸다.
폭우가 쏟아진 허베이성 줘저우시의 한 주거건물에선 300명이 고립됐다고 국영 매체 더 페이퍼가 보도했다.
CCTV는 허베이성에서 9명이 사망, 6명이 실종됐고 84만 여 명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