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달달한' 대처로 의식 되찾은 시민

기사등록 2023/08/01 13:48:45

최종수정 2023/08/01 15:06:06

저혈당 쇼크로 쓰러진 시민에게 포도당 사탕 건네 응급조치한 경찰관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경찰청' 유튜브 캡처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저혈당 쇼크로 버스에서 쓰러진 승객에게 포도당 사탕을 먹여 의식을 되찾게 한 경찰의 대처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31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금천구의 한 시내버스에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이 발견됐다고 한.

다른 손님이 내려도 가만히 앉아 있는 남성을 깨우러 간 버스 기사는 남성이 식은땀을 흘리며 미동조차 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곧장 경찰에 신고했다.

119 구급대와 함께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승객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찾아 딸에게 전화를 걸었다. 딸의 전화로 남성이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들은 한 경찰관이 자기 주머니에서 포도당 사탕을 꺼내 남성에게 먹였다.

경찰관이 건넨 사탕을 먹고 혈색이 돌아온 승객은 의식을 되찾았고, 이후 119 구급대원에게 안전히 인계됐다.

경찰관은 "평소 고령의 시민을 많이 만나면서 저혈당 응급조치 용도로 사탕을 챙겨 다니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경찰관들이 참 섬세하다" "현명한 대처로 승객을 구했다" "소중한 사탕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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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달달한' 대처로 의식 되찾은 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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