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제안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미래 100년을 위한 도시 발전 방안을 찾는 가운데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포럼을 여는 등 밑 그림 그리기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1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지식·문화예술 도시’로의 도약을 목표로, 시민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
‘과천 미래 100년 포럼-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를 향해’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김선아 (사)한국도시계획가협회 부회장이 ‘과천시 지식·문화 밸리 조성 마스터플랜 기본 방안’을 놓고 주제 발표를 했다.
이와 함께 정창무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최수묵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 전체 위원장, 이태옥 과천 미래 100년 자문위원회 도시건설분과 위원장, 유정훈 아주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섰다.
또 서원석 중앙대 교수, 양은영 포항공대 교수, 최해리 무용평론가 등도 토론에 참여했다. 김 부회장은 과천시의 미래 발전상으로 ‘지식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제시하고 그 거점 마련을 위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도 토론자들은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유치’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분야별로 다양한 의견들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한예종 유치 시 기업과의 연계 방안과 예술가들을 위한 취업 및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의견과 리서치 트라이앵글 공원의 사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도시 생존전략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특히 관악산을 관통한 신림선 연결 구축을 통해 과천시와 서울대 관악 캠퍼스를 한 개의 정류장으로 곧바로 연결하는 것이 젊은 청년세대를 끌어들일 방안으로 제시됐다.
토론의 마지막으로 최수묵 전체 위원장은 “과천의 미래 청사진을 그리기 위해서는 과천시 공무원의 변화와 혁신이 절실하다”며 그 방법으로 세계 문화예술의 중심지인 미국 뉴욕 연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계용 시장은 “이번 논의는 과천의 미래 100년을 위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기반으로 과천시가 경쟁력 있는 지식·문화예술 거점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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