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사상구는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한 '4 for 1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12개 동을 4개 권역으로 나눠 복지관, 주민봉사단 '단디살피미'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고립도가 높은 주민들이 이웃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4월부터 40세 이상 64세 이하 중장년 1인 가구 중 사회적 고립도가 높아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주민들을 발굴했고, 현재 172명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권역은 마음 건강 활동과 요리 활동을, 2권역은 목공·원예 체험을, 3권역은 요리 교실과 자조 모임을, 4권역은 아로마 공예와 원예 활동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50대 장모씨는 "텅 빈 집에서 혼자 TV만 보면서 적적하고 외로운 시간을 보냈는데, 이렇게 나와서 이야기도 하고 음식도 만들고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병길 사상구청장은 "앞으로도 고립된 환경 속에서 외롭게 살아가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기회를 제공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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