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옴두르만 시 공습· 포격에 민간인 16명 또 피살

기사등록 2023/07/26 07:51:16

최종수정 2023/07/26 07:53:19

유엔 구호품창고 50여개 사무실 82곳도 약탈 당해

4월 15일 내전 시작후 3000명 사망 6천여명 부상

[고즈 베이다( 차드)=AP/뉴시스] 수단 피난민들의 난민 수용소가 생긴 이웃 나라 차드 국경지대의 7월 1일 풍경. 수단내전 100일이 하루 지난 25일에도 수단에서는 폭격과 포격으로 옴바다 시에서 민간인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3.07.26. 
[고즈 베이다( 차드)=AP/뉴시스] 수단 피난민들의 난민 수용소가 생긴 이웃 나라 차드 국경지대의 7월 1일 풍경. 수단내전 100일이 하루 지난 25일에도 수단에서는 폭격과 포격으로 옴바다 시에서 민간인 16명이 목숨을 잃었다.  2023.07.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의 수도 하르툼 서쪽의 도시 옴두르만에서 25일(현지시간) 공습과 포격으로 민간인 16명이 또 살해당했다고 수단의 한 민간인 저항단체가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옴바다 저항위원회"란 이름의 이 민간 청년단체는 성명을 발표, "옴바다 시 인근 지역에서 이 무의미한 전쟁으로 또 민간인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이번 폭격으로 시내 수크 리비아( 리비아시장)에서 다른 많은 희생자가 추가로 나왔다고 성명은 밝혔다.
 
한 편 유엔도 이 날 성명을 발표, 수단의 내전 상황이 이제는 완전한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어제 수단 내전 발생 100일 째를 맞았다.  수단의 위기가 이제는 극심한 인도주의적 위기로 악화되면서 완전히 파국의 정점을 맞고 있다"고 유엔의 수단 구호특사  클레멘틴 은퀘타-살라미는 25일 발표했다.

그는 내전의 상황이 매우 어려워지고 있지만 수단 국민에 대한 유엔의 구호활동은 여전히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구호요원 등 유엔 직원들 역시 전쟁의 폭력과 공격을 피할 수 없는게  문제라며, 수단 내전 시작 이후로 이미 18명의 구호요원들이 목숨을 잃었고 훨씬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고 말했다.
  
유엔의 구호시설 역시 공격을 당했다. 지금까지 인도주의적 구호를 위한 물품창고 50여 곳이 약탈을 당했고 82곳의 사무실이 강도를 당해 완전히 털린 상황이라고 그는 말했다.

수단 보건부 통계 발표에 따르면 수단에서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인 신속지원군(RSF)등 양대 군벌이 지난 4월 15일 전투를 시작한 이후로 이미 3000명이 넘는 사망자와 60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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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옴두르만 시 공습· 포격에 민간인 16명 또 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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