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메타 등 7개사, 워터마크 등 조치 수용
윤 "제 뉴욕·파리 디지털비전과 뜻 같이해 기뻐"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마존, 메타 등 인공지능 분야 7개 글로벌 기업들이 워터마크 등 AI 안전 규제를 약속한 데 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에서 미국, 그리고 뜻이 비슷한 파트너들과 협력하기를 열망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바이든 대통령의 게시글을 공유하고 "미국 대통령과 선도적 AI 기업들의 자발적 약속이 뉴욕과 파리에서 제가 제시한 디지털 비전과 뜻을 같이한다는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영문으로 적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대에서 밝힌 '뉴욕 구상'에 이어 지난 6월 파리 소르본대학에서 발표한 '파리 구상'을 통해 AI 기술 발전에 맞는 글로벌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주창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같은 맥락에서 아마존 등 국제적 AI 기업들의 자발적 규제 수용을 환영하고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아마존, 알파벳,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인플렉션, 앤트로픽 7개사가 인공지능 제품을 발매할 때 보안 테스트 및 디지털 워터마크 사용 등 안전 조치를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3일 트위터에 이 영상을 게시하고 "AI 혁신을 주도하는 7명의 리더들의 이번 약속은 중요한 진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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