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28일까지 세종정부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예정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전국경찰직장협의회가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1인 시위에 나선다.
충북 청주의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부실 대응 의혹으로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오르자 이에 반발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것이다.
민관기 경찰직협 위원장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세종정부청사 국무조정실 앞에서 '궁평 지하차도 참사 경찰 책임전가 규탄 릴레이 1인 시위'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직협 측은 "국가와 지자체의 책임을 현장 경찰관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참사 책임자를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앞서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원인을 규명 중인 국무총리실 산하 국무조정실은 감찰 과정에서 경찰의 범죄 혐의점을 발견했다며 경찰관 6명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이들 경찰관은 사고 당일인 15일 오전 7시2분과 7시58분께 해당 지하차도의 긴급 통제를 요청하는 112 신고를 두 차례 받고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고, 감찰 과정에서 다른 사고 현장에 출동한 것처럼 허위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배용원 청주지방검찰청장을 본부장으로 수사본부를 꾸린 검찰은 이날 충북경찰청과 흥덕경찰서, 충북도청, 청주시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지방자치단체와 관계기관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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