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 7월 주택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값 하락 폭 축소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시가총액 상위 50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8개월 만에 최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KB부동산 월간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월 대비 1.0% 올랐다. 이는 지난 2021년 11월(1.18%)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 지수에는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인 은마아파트,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압구정 현대, 도곡동 타워팰리스,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등이 포함돼 있다.
전체 단지보다 가격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해 미리 살펴보는 의미가 있다.
주택 매매가격은 하락 폭이 줄고 있다. 이달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0.25%)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된 -0.19% 변동률을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격도 -0.35%에서 -0.27%로 낙폭이 축소됐다.
서울 주택 매매가격은 0.15% 하락했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9%씩 떨어졌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전월 대비 0.24% 하락했다. 서울 -0.23%, 경기 -0.16%, 인천 -0.34%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기준점 100에 근접한 98을 기록하면서 보합권으로 전망되고 있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매달 조금씩 높아지다 이번 달에 다소 주춤했다.
이달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세종이 109로 가장 높았고, 이어 경기와 대전이 각각 10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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