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UNGHWA POST' 열지 마세요"…전국 곳곳 '수상한 소포'(종합)

기사등록 2023/07/21 23:01:25

최종수정 2023/07/22 05:00:21

서울, 울산, 제주, 대전, 인천, 청주 등

서울 명동, 은평구, 서대문구 등 다수

'CHUNGHWA POST' 글귀…조사 중

"개봉하지 말고 즉시 112 등에 신고"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발송 미확인 우편물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경찰청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외발송 미확인 우편물 관련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부산경찰청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서울 곳곳서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노란색 소포가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중구 명동의 서울중앙우체국에선 이날 오후 4시40분께 대만발 노란색 소포가 발견돼 건물이 한 때 전면 통제되고 이곳에 있던 직원들과 민원인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아직까지 이 소포들로 인한 사고나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소포를 군에 넘겨 성분을 분석할 예정이다.

이날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외에도 은평구, 광진구, 용산구, 남대문구, 송파구 등에서도 해외발(發)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가 들어왔다. 또 오후 7시 기준 서울 곳곳은 물론 울산, 제주, 대전, 인천, 청주 등 전국 각지에서 이 같은 해외발(發) 테러 의심 우편물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

이 우편물에는 'CHUNGHWA POST'라는 글귀가 적혀 있고, 발신지로는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로 표기돼 있다.

앞서 울산의 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는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온 노란색 소포를 개봉한 시설 관계자 3명이 어지럼즘과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병원에 이송됐다.

경찰청은 "유사한 우편물을 수취한 이는 개봉하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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