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원·서남해안, 주말 집중호우 예보
"최악 가정 대응…붕괴우려지역 즉각 대피"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21일 주말 집중호우에 대비해 "침수 우려지역은 작은 위험이라도 감지되는 즉시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고 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들께 신속하게 알릴 것"을 정부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수도권과 강원 영서, 서·남해안에 주말 사이 강한 집중호우가 예보됐다며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경찰청, 소방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에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 총리는 각 지자체에 취약 시간대 재난상황실 대응 인력을 충분히 확보하고 야간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한 총리는 이어 "노약자·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피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심야시간대 긴급대피가 어려운 경우 위험지역 거주민을 미리 대피시키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한 총리는 또 "지속된 강수로 산사태, 도로사면, 급경사지 등 붕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취약 지점을 지속적으로 순찰·보완하고 이상징후 발견시 즉각적인 대피명령을 내릴 것"을 지시했다.
그러면서 경찰청과 지자체에 위험정보 공유와 출입 통제지역 예찰·점검 강화를 재차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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