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지사, 결론 못 내려…7월 제출 사실상 무산
도 “국토부도 의견 마감 시한 정하지 않아”…느긋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13/NISI20220713_0001040428_web.jpg?rnd=20220713092735)
[제주=뉴시스] 제주도청 전경과 오영훈 제주도지사.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제주도가 제2공항 사업에 관한 공식 입장을 또 보류했다.
21일 복수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여전히 정하지 못한 채 숙고 중이다.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도민경청회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합한 의견 분석 결과 등도 보고됐지만 오영훈 지사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애초 의견수렴 종료 다음 달인 지난 6월 중 의견을 제출하려했지만, ‘갈등 최소화’라는 오 지사의 방침에 따라 한 달 더 숙고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오 지사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겠다는 계획도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8월 중 결론이 내려지지 않겠느냐’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제2공항 사업에 관해 느긋한 입장이다. 국토부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입장 제출 시한을 정하지 않은 데다, 제2공항 사업이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21일 복수의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여전히 정하지 못한 채 숙고 중이다. 지난 3월 9일부터 5월 31일까지 도민경청회를 비롯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합한 의견 분석 결과 등도 보고됐지만 오영훈 지사가 최종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애초 의견수렴 종료 다음 달인 지난 6월 중 의견을 제출하려했지만, ‘갈등 최소화’라는 오 지사의 방침에 따라 한 달 더 숙고하기로 했다. 그럼에도 오 지사는 여전히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이다.
이달 말까지 입장을 정리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하겠다는 계획도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8월 중 결론이 내려지지 않겠느냐’라는 전망도 있지만 이 역시 불투명한 상황이다.
도는 제2공항 사업에 관해 느긋한 입장이다. 국토부도 기본계획(안)에 대한 입장 제출 시한을 정하지 않은 데다, 제2공항 사업이 정부의 제6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서울=뉴시스] 6일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약 545만7000㎡에 약 6조6674억원을 들여 활주로 1개를 갖춘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3/03/06/NISI20230306_0001210113_web.jpg?rnd=20230306175343)
[서울=뉴시스] 6일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약 545만7000㎡에 약 6조6674억원을 들여 활주로 1개를 갖춘 공항을 건설하는 사업이다.(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오 지사는 이에 관해 오는 27일 예정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의견 제출 시한을 정하지 않았고, 충분한 고민을 주문했다”며 “지금도 제출 날짜를 정하지 않았고 마감 시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 국토부의 의견을 제출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매우 낮다”며 “기본적인 방침은 ‘지금보다 갈등 증폭은 안 된다’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전타당성검토용역을 통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가 최적안으로 제시됐고, 현재 기본계획 고시 전 단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도 관계자는 “국토부가 의견 제출 시한을 정하지 않았고, 충분한 고민을 주문했다”며 “지금도 제출 날짜를 정하지 않았고 마감 시한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달 중 국토부의 의견을 제출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지만 매우 낮다”며 “기본적인 방침은 ‘지금보다 갈등 증폭은 안 된다’라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제주 제2공항 사업은 지난 2015년 11월 사전타당성검토용역을 통해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가 최적안으로 제시됐고, 현재 기본계획 고시 전 단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