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축구 강호 호주, 개막전 승리 장식
본선 첫 출전 아일랜드, 동점 기회 놓져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공동 개최국 호주가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여자 축구 세계 10위 호주는 20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22위 아일랜드에 1-0으로 이겼다.
2007년과 2011년, 2015년 여자월드컵에서 연속 8강에 진출하고 2019년 대회 16강에 올랐던 여자 축구 강호 호주는 자국에서 열린 첫 대회에서 승리를 거뒀다.
역대 최초로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아일랜드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경험했다.
전반은 무득점으로 끝났다. 양 팀은 치열하게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정적인 골 기회는 나오지 않았다. 호주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아일랜드는 골문 근처로의 접근을 쉽게 허용하지 않았다.
후반 5분 홈팀 호주가 선제골을 넣었다. 아일랜드 마리사 쉐바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하던 호주 헤일리 라소를 막다가 넘어뜨려 반칙을 범했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장 스테파니 캐틀리가 골문 구석을 향해 강하게 왼발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아일랜드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강화했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프리킥과 코너킥 기회도 동점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주장 케이티 맥케이브가 때린 슛 역시 맥켄지 아놀드 호주 골키퍼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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