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혁신위, 21일 예정대로 '윤리혁신안' 발표

기사등록 2023/07/20 19:12:36

최종수정 2023/07/20 20:34:06

논의 중 세부쟁점 모두 해소해 계획대로 진행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7.12.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혁신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7.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21일 꼼수탈당 방지 등을 골자로 한 '윤리혁신안' 발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혁신위는 20일 오후 윤리혁신안 발표 기자간담회를 다음주로 연기한다고 공지했었으나 내부 논의가 정리됨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긴담회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혁신위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논의 중에 숙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서 순연하려했던 건데 오늘 회의에서 속도감 있게 진행됐다. 그래서 원래 계획대로 간담회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김은경 혁신위원장이 앞서 밝힌 대로 '꼼수탈당' 방지 등 '윤리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기자간담회에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부분은 민주당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윤리혁신안 발표를 언급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기본적인 방향은 위법 행위 의혹이 있는 선출직 공직자, 당직자에 대해 당 책임을 조직적으로 구현하는 것"이라며 "선출직 공직자의 위법 의혹이 제기되면 당에서 조사를 개시하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윤리감찰단을 강화하고 선출직 공직자와 당직자의 위법 행위를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 부담을 덜기 위한다는 명목으로 탈당을 하고 문제를 회피하는 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의혹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후 탈당하지 않을 것을 당에서 요구하고, 이에 불복해 탈당하는 경우 징계 회피 탈당으로 보고 당 차원의 복당 제한이 필요하다 보고 있다"고도 했다.

혁신위 관계자는 "지난번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은 제안이었고, 이번 발표 예정인 안건이 제대로 된 1호 혁신안이라고 할 수 있다. 혁신위의 첫 혁신안인 만큼 관심 가져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혁신위는 이달 7일 개설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1일까지 국민과 당원들로부터 민주당 혁신과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다음번 간담회에서는 수렴 의견을 토대로 한 혁신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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