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호우피해 낮동안 크게 늘어…주택·축사·농경지 피해 심각

기사등록 2023/07/19 19:22:20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18일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에서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침수가옥에 깔린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2023.07.18.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 안병철 기자 = 18일 경북 예천군 은풍면 동사리에서 해병대 1사단 신속기동부대 장병들이 침수가옥에 깔린 진흙을 퍼내고 있다. (사진=해병대 1사단 제공) 2023.07.18.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에서 호우로 인한 도로와 하천 등의 공공시설 피해 집계가 낮동안 크게 늘어났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 13일부터 19일 오전 11시 현재까지 문경 350.9㎜, 영주 337.2㎜, 봉화 315.5㎜, 에천 289.5㎜, 상주 286.7㎜ 등 북부지역에 많은 비가 내렸다.

19일 하루 실종자 1명이 새로 발견되면서 사망자는 23명(예천 13, 영주 4, 봉화 4, 문경 2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5명(예천 4, 해병대원 1명)으로 줄었다.

1만105가구에서 정전이 있었고 오전 11시 현재까지 10가구에서 복구가 되지 않았으나 오후 6시에는 6가구로 줄었다.

192곳의 통신기지국도 피해를 봤으며 복구되지 않은 곳은 18곳으로 오전과 같다. 도로가 유실돼 복구작업을 위한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오전 625건에서 오후 655건(도로 181, 산림 토사유출 4, 토사유출 6, 하천 324(지방114, 소210), 상하수도 81, 문화재 43, 체육시설 13, 병원1, 도서관2)으로 30건이 늘었다.

주택 피해는 오전 243건에서 오후 285건으로 늘었다.

공장 4곳(영주 2, 고령 2곳) 침수와 종교시설 피해 9곳은 오전과 같다.

축사 피해는 26건에서 52건(파손 14, 침수 38건)으로 두 배 늘었고, 가축폐사는 10만6558두(수)에서 10만8233두(수)로 늘었다.

농작물 피해면적은 2861.5㏊에서 3197.2㏊로 늘었다.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은풍면의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돼 있다. 2023.07.17. lmy@newsis.com
[예천=뉴시스] 이무열 기자 = 17일 오전 경북 예천군 은풍면의 한 도로가 집중호우로 인해 유실돼 있다. 2023.07.17. [email protected]
이재민은 3716가구 5630명에서 3741가구 5658명으로 조금 늘었으며 미귀가 가구는 2115가구 3204명에서 1818가구 2695명을 줄었다.

도로 통제는 오전 102곳에서 오후에는 106곳으로 늘었다.

철도는 중앙선(청량리~안동), 영동선(영주~동해), 경북선(영주~김천) 등 3개 노선과 경부선(서울~부산)이 여전히 운행되지 않고 있다.

응급복구는 도로·교량은 181곳 가운데 44곳(24.3%), 하천은 324곳 가운데 65곳(20.1%), 상하수도는 81곳 가운데 51곳(63.0%)가 복구됐다.

복구를 위해 공무원 637명, 경찰 1830명, 소방 1589명, 군 3987명, 자원봉사자 953명, 안전기동대 50명이 땀을 흘렸다.

동원된 장비는 굴삭기 3510대, 덤프트럭 919대, 소방장비 605대, 군장비 180대, 기타 126대 등 5340대가 동원됐다.

현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 군인 999명, 경찰 297명, 소방 209명, 의용소방대 50명, 환경청 13명 등 1568명이 나서고 있다.

또 트럭 등 차량 86대, 드론 18대, 보트 11대 등과 구조견 29마리가 동원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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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호우피해 낮동안 크게 늘어…주택·축사·농경지 피해 심각

기사등록 2023/07/19 19:22:2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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